고린도전서 8장
- 김정훈 목사
- Feb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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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루떡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릴 때는 시루떡이 제사용으로 쓰이는지 몰랐습니다. 가끔 이웃에서 시루떡을 나누어 줄 때 제사에 사용되었던 떡인 것을 알았다면 먹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아무 상관없이 맛있게 떡을 먹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제사에 올렸던 음식을 먹을 수 있느냐 아니면 먹을 수 없느냐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우상 숭배에 사용되었던 제물이 시장에 팔렸고, 이러한 우상의 제물을 먹을 수 있는지 혹은 없는지 사도 바울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1절). 사도 바울은 이 이슈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식이 아닌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8절). 음식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이 지식을 가진 자들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에 자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자유로 인해 믿음이 약한 형제들이 실족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믿음이 약하다는 것은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괜찮은 자유함이 없는 자들을 말합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이 양심에 거리끼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우상의 제물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양심을 어기는 것은 그들의 믿음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나는 자유하여서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되는 믿음이 있다고 할지라도, 만약 교회에 형제들이 믿음이 약하다면, 이들을 위해서 나는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 이슈에 대한 결론은 13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우상의 제물이 대부분 고기인데, 사도 바울은 형제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평생 고기를 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지식이 아닌 사랑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