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7장
- 김정훈 목사
- Sep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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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7장에는 그동안 힘들었던 바울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명 ‘눈물의 편지’로 불리는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낸 후, 디도를 통해서 고린도 교회의 회개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이 일을 통해 큰 위로를 받습니다.
5절에서 바울은 그와 일행이 마게도냐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디도를 고린도 교회에 먼저 보내고, 에베소를 떠나 드로아로 갔는데 그곳에서 디도를 만나지 못해 근심하게 됩니다 (고후 2:12-13). 바울과 일행은 디도를 만나기 위해서 마게도냐로 이동합니다. 결국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만나게 되고, 고린도 교회가 회개했다는 소식을 디도를 통해서 듣게 됩니다 (6-7절).
8절 이하로 바울은 디도의 소식을 듣고나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설명합니다. 눈물의 편지를 보낸 것을 처음에는 후회했지만 지금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그 편지를 통해 회개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올은 동일한 이유로 기뻐합니다. 눈물의 편지가 비록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을 잠시 근심하게 했더라도,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기 때문에 이제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10절). 사도 바울은 눈으로 보기에는 같은 근심이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세상 근심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근심은 회개를 이루기 위해서 사용이 되고, 세상의 근심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13절을 보시면, 이 소식을 전하는 디도도 고린도 교회로 인해서 기뻐했고, 디도가 기뻐하는 모습으로 인해서 바울과 일행도 함께 기뻐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에 있어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더욱 신뢰하게 됩니다 (16절). 사도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사역을 하다가 많은 이유로 지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사역의 열매로 위로해 주십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는 바울과 고린도 교회의 관계가 회복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간절히 바랬던 성도들의 회개도 바울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사역으로 인해 지치거나 낙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바라며 기도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시며, 참된 위로가 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