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장
- 김정훈 목사
- Nov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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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많이 쓰이는 단어가 ‘미디어’ (media) 입니다. 이는 ‘매스미디어’ (mass media) 의 준말로 대중매체를 뜻합니다. 그런데 이 미디어라는 단어는 원래 ‘미디엄’ (medium) 이라는 단어의 복수형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사용되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매스미디어’ 는 대중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 사용되어지는 매체를 뜻합니다.
오늘 본문인 누가복음 2장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미디어가 천사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목자들에게 전할 때 사용하신 도구가 천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천사들과 같은 존재뿐만 아니라 선지자들과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셨던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미디어에는 여러 언어로 번역된 성경 자체와 전세계에 세워진 교회도 포함됩니다.
누가복음 2장에서 밤에 양 뗴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들이 나타나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전했고, 이 목자들은 이 소식을 다시 마리아와 요셉에게 전했습니다. 또 성령으로 충만했던 시므온과 안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선포되었습니다. 또 예수님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신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이 세상에 전해지는데, 하나님이 전하기 원하시는 기쁜 소식이 무엇일까요? 10절에 천사가 전하는 기쁜 소식은 11절부터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실 구주 (Savior) 가 이 땅에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천사가 전했고, 천사들조차 이 소식에 감격하며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3-14절).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이 기쁜 소식을 세상에 선포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증인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 땅에 선포하는 하나님의 미디어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며 이 세대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소명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하나님의 소식을 전했던 것처럼, 우리도 세상 누군가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소명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