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3장
- 김정훈 목사
- Aug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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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어 바벨론 두라 평지에 세웠습니다. 높이가 27 미터에 달하는 큰 우상이었습니다. 왕은 신상의 낙성식에 각 지방의 모든 관원을 참석하게 하고, 악기 소리가 들릴 때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게 합니다. 만약 명령을 어기는 자들이 있다면, 이들을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넣을 것을 명령했습니다. 다니엘서 2장에서 하나님을 높이며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2:47) 라고 고백했던 느부갓네살 왕이 오늘 본문에서는 오히려 신상을 만들어 하나님께 대적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낙성식에 참여했던 관원들 중에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금 신상 앞에서 절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보게 된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나아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참소합니다. 느부갓네살은 이들을 끌어오라 명령하고, 악기 소리와 함께 다시 한번 신상에게 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하지만 이들의 결단은 단호했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17-18절).
세 친구들의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믿음이 어떠했는지 우리는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도 능히 이들을 건져내시겠고, 나아가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실 수 있음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을 배신하여 우상에게 절하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으며, 비록 내 목숨을 잃는다고 하여도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 자체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세 친구들의 믿음대로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불 가운데에서 건지셨습니다.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27절). 세 친구들과 함께 했던 네 번째 사람은 신들의 아들과 같다고 왕이 증언합니다 (25절). 하나님께서 이들과 함께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따라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불 가운데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이 증진되는 귀한 은혜가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