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3:20-35
- 김정훈 목사
- Oct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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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는 해석하기 어려운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29절인데, 성령을 모독하는 죄에 관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29절). 성령을 모독하는 자가 누구인지 그러한 죄가 어떤 죄인지 해석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전 개역 한글에서는 성령을 훼방하는 자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 모든 논쟁의 시작점이 되는 것은 예수님의 친족들이 예수님을 오해한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시는데, 이를 미쳤다고 합니다 (21절). 그러자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예수님을 해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던 서기관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22절). 한마디로 예수님이 귀신이 들려서 귀신을 내쫓는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바알세불이라 하는 귀신의 왕의 힘으로 약한 귀신들을 쫓아낸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논쟁에 대해서 두가지로 대답을 해 주십니다. 첫째는 영적인 부분입니다. 사람들이 영적인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해를 한 것을 바로잡아 주십니다.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결국 망하게 되고, 집이 스스로 분쟁해도 설 수 없는 것처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이들도 망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27절에서 귀신을 내쫓으시는 예수님의 권세를 알려주시는데, ‘강한 자’는 사탄을 가리킵니다. 귀신을 쫓아내시는 것은 이 강한 자를 결박하고 그 집을 강탈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탄과 사탄을 따르는 귀신을 결박하고 내쫓는 것은 강한 자보다 더 강한 힘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권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탄을 완전히 결박하여 내쫓는 힘과 권세가 필요한데 사탄끼리 싸워서 이기는 정도가 아니라, 이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힘이어야 합니다.
논쟁에 대한 두번째 답으로 성령을 모독하는 죄를 언급하십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권세가 나타나는데 실제로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가리켜 귀신이라고 한 것입니다. 성령님을 귀신이라고 한 이 자들이 결코 용서를 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이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기에 구원도 없는 것입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권세를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예수님의 권세를 통해 우리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과 권세로 사탄과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권세 안에서 승리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