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4장
- 김정훈 목사
- Jun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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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사람들의 반응이 둘로 나뉘어집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기쁜 소식을 듣고 믿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그들의 마음이 찔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박해하며 대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1-2절).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선교 여행의 여정을 이어가며 이고니온에 이르렀습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두 사도는 유대인의 회당에 먼저 들어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반대로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을 대적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을 머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3절). 얼마나 오랫동안 그곳에 머물렀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말씀을 전하며 제자들이 세워지는 사역의 열매가 있었을 것입니다. 두 사도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된 자들도 많아졌지만, 이들을 미워하고 대적하는 자들도 많아졌을 것입니다.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4절). 결국 두 사도를 대적하는 자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며 돌로 치려고 달려들 때, 바울과 바나바는 루스드라와 더베 근방으로 거처를 옮겨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루스드라에서는 마치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서 치유의 기적을 행했던 것처럼, 바울과 바나바가 나면서 걷지 못했던 사람을 치유합니다. 그곳에 모였던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신격화했고, 두 사도는 그 기회를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돌에 맞아 죽을 뻔했습니다. 사람들은 바울이 죽은 줄 알고 시외에 버렸습니다 (19절). 하지만 다시 일어났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을 제자로 삼았습니다 (21절). 두 사도는 더베를 마지막으로 1차 선교 여행의 모든 여정을 마치고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옵니다. 안디옥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나왔던 도시들을 다시 방문하고, 그곳의 교회의 장로들과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세웁니다 (22-23절).
하나님께서는 바울와 바나바를 사용하여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교회를 세우시며, 각 교회의 지도자들을 세우셨습니다. 교회 사역의 본질은 복음을 전하고,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분명 핍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박해는 제자들이 하나님께 더욱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복음의 선포에는 반드시 영적 전쟁이 따르게 됩니다. 하지만 복음은 영적 전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전파할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