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6장
- 김정훈 목사
- Jun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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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2차 선교 여행에 대한 기록은 사도행전 15:36 부터 시작해서 18:22 까지 계속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예루살렘에서는 회의가 있었고, 이 회의에서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을 분명하게 했습니다. 이방인들은 할례를 받거나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구원을 받은 자로서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 사항을 공식 서신으로 소아시아의 여러 교회들에게 전하기로 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1차 선교 여행 때 세웠던 교회들을 다시 방문하기 위한 목적으로 2차 선교 여행을 계획했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들에게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사도행전 15장 후반부에 기록된 이 갈등의 내용은, 1차 여행 때 함께 동행했던 마가 요한이 여행 도중 그들을 떠났는데, 2차 여행에 함께 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바울은 주장을 했고, 바나바는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주장을 했던 것입니다. 결국 바울과 바나바는 갈라서게 되었는데,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 섬으로 향하고, 바울은 실라와 함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향했습니다.
오늘 본문16장에는 바울의 2차 여행 중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육로를 통해 1차 여행 때 세웠던 교회의 제자들을 방문합니다.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데리고 그의 여행을 이어갑니다. 바울의 여행의 목적지는 아시아였습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은 아시아의 내륙 지방이고, 무시아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비두니아 지역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성령님께서 바울과 일행을 서쪽으로 인도하셨고 무시아에서 드로아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드로아에서 바울은 환상을 보게 되었는데 마게도냐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는 환상이었습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아시아를 떠나 유럽으로 건너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서쪽을 향하게 되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바울은 드로아에서 네압볼리를 거쳐 빌립보에 이르게 됩니다. 빌립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었습니다. 바울은 기도할 처소를 찾았고, 하나님께서는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루디아는 유럽의 첫 성도가 되었고, 세례를 받고 그녀의 집을 열어 바울과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루디아의 집이 유럽 선교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던 중 박해를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할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옥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로마의 법은 죄수를 놓칠 경우 지키던 간수가 죽어야 했기 때문에, 그곳에 있던 간수는 스스로 자결을 하려 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을 떠나지 않았었고, 이로 인해서 간수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31절) 라는 유명한 말씀이 바로 이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사도행전은 성령행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바울의 2차 여행을 인도하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동일하게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선교를 이루는 도구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교회의 성도들을 통해 전파됩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주님과 동행하며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쓰임을 받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