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9장
- 김정훈 목사
- Jun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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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3차 선교 여행에 대한 기록은 사도행전 18:23절에서 시작해서 21:17절에 끝이 납니다. 바울은 2차 선교 여행을 마무리하고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오면서, 그의 동역자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에베소로 보냅니다. 그리고 바울은 3차 여행을 시작하는데, 안디옥에서 출발하여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지역을 두루 다니며 교회들을 방문하고 제자들을 세웁니다. 바울의 3차 여행의 핵심 사역지는 에베소였습니다. 바울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도시로 약 3년이나 있었습니다.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마친 바울은 마게도냐와 헬라 지역을 갔다가 드로아로 넘어옵니다.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의 장로들을 만나고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두로와 가이사랴를 지나 예루살렘에 도착하며 3차 선교 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3차 여행 중에 에베소에서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8장 후반부를 보시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바울보다 먼저 에베소로 왔을 때 그곳에서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아볼로를 만나게 됩니다. 아볼로는 이후 고린도 지역으로 건너갑니다. 아볼로는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데,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공생애와 십자가와 부활에 대해서 몰랐을 뿐만 아니라, 성령에 대해서 알지 못했습니다.
바울이 갈라디아와 브루기아를 지나 에베소에 도착했을 때, 바울이 어떤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1절). 아볼로가 언급된 것을 보아, 아볼로의 제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이들도 아볼로와 마찬가지로 요한의 세례는 알았지만 성령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이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했을 때에 성령님께서 임했습니다 (5-6절).
바울은 에베소 회당에서 석 달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유대인들이 받아들이지 않자, 이들을 떠나 두 해 동안 두란노 서원에서 제자들을 세우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을 하면서 맺은 열매들이 놀라운데, 첫째,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둘째, 바울을 통해서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고, 셋째,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이 책을 모아 불살랐습니다. 당시 책은 고가의 물건이었는데 불사른 책의 값이 은 오만이나 되었습니다. 오늘날 가치로 오백만 달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에베소 사역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20절).
이제 바울이 에베소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로 작정했을 때, 에베소 광장에 큰 소요가 일어납니다. 은으로 우상을 만들어 돈을 벌던 데메드리오와 직공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우상을 사지 않자 그들의 생계가 곤란해진 것입니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에베소에서의 사역은 여러가지 모양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왔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어떻게 이런 놀라운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그 중심에는 두란노 서원에서의 말씀 사역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9절). 2년 동안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제자들을 세웠을 때, 그 열매는 복음이 전파되고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힘이 있는 것입니다. 말씀 앞에 겸손히 나아가며, 복음의 전파를 위해서 날마다 노력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