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장
- 김정훈 목사
- Jul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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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1장 전반부에는 바울의 3차 선교 여행의 마지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바울과 일행은 밀레도를 떠나 고스와 로도를 지나 바다라에 이릅니다. 그 곳에서 베니게 행 배를 타고 수리아의 두로에 도착합니다. 두로에서 예루살렘까지 가는 동안 바울에게 성령님의 메시지가 주위 사람들을 통해서 전해집니다. 먼저 바울의 제자들이 찾아와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 합니다. 또 가이사랴에서 일곱 집사 중 하나인 빌립의 집에 머무는 동안, 유대로부터 온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결박되어 이방인의 손에 넘겨지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바울 주위 사람들은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 것을 권면했지만, 사도 바울은 오히려 박해를 받게 되더라도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바울은 예루살렘에 이르게 되고 그의 3차 선교 여행은 마무리가 됩니다.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야고보와 장로들을 문안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바울의 사역을 이끄셨는지 보고를 합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대로 행했고 하나님께서 이방인들 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알려주었지만, 많은 유대인들은 바울이 모세의 율법을 배반한 자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에베소 사람과 바울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 바울이 성전을 더럽혔다고 오해를 하고,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합니다. 마침 이 소식이 천부장에게 들려, 군인들이 바울을 결박하여 바울을 치던 유대인들로부터 보호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사도 바울이 성령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것인지에 관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해석과 비판적인 해석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해석은 성령님께서는 위험에 대해서 경고를 하신 것이고, 제자들이 이를 가지 말라고 해석을 한 것으로 봅니다. 사도행전 20:22에 사도 바울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예루살렘에 가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비판적인 해석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실제로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는 것이었는데, 바울이 인간적으로 성령님의 음성을 무시한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어떤 관점으로 해석을 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결정을 허락해 주셨고, 비록 바울의 결정으로 인해서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로마로 가게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결정을 사용하셔서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은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그 뜻을 구하는 상황과 이해가 다를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작은 그림으로 볼 때는 잘 맞지 않은 것들도 큰 그림으로 보면 이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교회의 궁극적인 비전이 하나님의 선교일 때, 작은 부분들에서 가끔 다른 의견들이 있더라도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소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