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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8편

시편 18편의 표제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라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피했던 기간을 대략 추정해 보면 10여년이 됩니다. 다윗이 백성에게 인기를 얻자 사울이 시기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했고, 이후 다윗은 요나단과 헤어져 광야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때를 20세 전후로 본다면, 사울이 길보아 전투에서 죽고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으로 추대되었던 때가 30세였습니다. 그러니까 10년 가까운 세월을 쫓겨 다녔던 다윗이 사울로부터 자유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드렸던 찬양이 시편 18편입니다. 이 사건이 다윗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 다윗이 나이가 들어 그의 삶을 회고하며, 시편 18편의 내용을 사무엘하 22장에 그대로 기록을 했습니다. 시편 18편은 다윗이 그의 삶 전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올려드린 감사의 찬양인 것입니다.

본 시의 구조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 대한 그의 사랑과 신뢰를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3절). 다윗은 사망의 올무에 매인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노래합니다 (4-19절).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여 순종했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순종에 상을 주셨습니다 (20-27절). 이어서 다윗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전쟁에서 싸울 수 있었던 것을 고백합니다 (28-36절).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전쟁의 승리를 허락하셨음을 감사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37-50절).   

10여년이라는 긴 세월을 도망자로 살아왔던 다윗에게 이 구원의 날은 평생 잊지 못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가장 먼저 하나님께 드렸던 사랑의 고백은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1절) 라는 외침이었습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그의 모든 힘의 근원이었으며, 참된 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이어서 다윗은 하나님을 그의 반석, 요새, 바위, 방패, 구원의 뿔, 산성으로 묘사합니다. 죽음의 위협이 쉴 새 없이 다가왔을 때, 다윗이 피할 곳은 하나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 피하는 자에게 참된 안전과 평강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인생의 풍랑과 위협 가운데 우리가 의지할 반석은 변치 않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있습니다.

시편 18편은 단순한 감사의 찬양을 넘어, 인생 여정 속에서 신앙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줍니다. 인생의 거센 풍랑 앞에서 두려움과 절망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다윗처럼 하나님이 나의 반석이 되시고 나의 피난처가 되실 때, 소망을 잃지 않고 주님께서 이끄시는 그 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편을 묵상하며, 인생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8절). 시편 18편의 고백이 우리의 기도와 찬양이 되기를 바라며,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굳게 믿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찬양: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요한복음 9장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그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이유를 찾으려고 합니다. 실용주의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고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 이유를 찾습니다. 적어도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8:31-59

오늘 본문의 32절 말씀은 유명한 말씀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진리는 무엇이며 또 자유는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전하고자 하셨던 진리와 자유에 대한 정의를 바르게 이해했을 때, 진리와 자유가 어떤 관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유는 정치적 혹은

 
 
요한복음 8:1-30

오늘 본문은 간음하다 잡힌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을 음해하려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님 앞에 세웁니다. 이는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6절). 이들이 예수님에게 했던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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