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0편
- 김정훈 목사
- Aug 25, 2025
- 2 min read
본 시의 1절에 나타난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라는 표현을 문자적으로 해석을 하면 ‘기다림 속에서 기다렸다’ (히브리어 – 카오 키위티) 입니다. 한 번 혹은 두 번 기다린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기다렸다는 뜻입니다. 시편 기자는 무엇을 기다렸을까요?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의 간구가 응답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힘든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바라며 기도하지만, 바로 그 응답을 경험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믿음은 곧 기다림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있을 때가지 기다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시편 기자가 그의 삶을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베푸신 기적과 돌봄이 너무 많아 셀 수가 없다고 고백을 합니다 (5절). 오랜 기다림 끝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도의 응답을 통해 시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에도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고, 교만한 자들을 멀리하게 됩니다 (4절).
시인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제사가 아닌 순종에 있는 것을 또한 고백합니다 (6-8절). 이는 사무엘상 15:22 의 말씀과 같습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주의 뜻 행하기를 즐겨하는 것입니다.
시편 40편은 하나님께 대한 간구로 끝을 맺습니다. 11절 이하 마지막 절까지,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간구의 기도를 드립니다. 수많은 재앙과 스스로를 낙심하게 만드는 죄악들, 내 생명을 멸하려 하는 원수들과 나를 조소하는 자들, 그리고 가난과 궁핍이 시편 기자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께 나아가는 계기가 됩니다.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3절).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17절). 우리도 시편 기자처럼 삶의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때로는 기다림이 길어질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찬양: 하나님의 음성을 (원제: 시편 40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