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7장
- 김정훈 목사
- Feb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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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가 베푼 두 번째 잔치에 왕과 하만이 초청이 되었습니다. 왕은 에스더가 왜 왕을 두 번이나 잔치에 초대했는지 무척 궁금했을 것입니다. 잔치가 무르익어 술을 마시는 때에 에스더의 소청이 무엇인지 왕이 묻습니다. 에스더가 왕에게 탄원하는 상황이지만, 두 번의 잔치를 통해 오히려 왕이 에스더에게 무엇을 원하든지 들어주겠다며 에스더의 소청을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에스더가 왕에게 올렸던 소청의 핵심은 민족을 구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3절). 소청의 내용이 두 가지인 듯하지만 근본은 한가지입니다. 에스더의 생명과 민족의 목숨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이 소청의 순서에 에스더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왕이 사랑하는 에스더의 생명을 구해달라고 먼저 간청을 한 후, 자기가 속한 민족을 구해달라고 한 것입니다.
에스더는 지금 그녀와 그녀의 민족이 처한 위급한 상황을 왕에게 설명을 합니다.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4절). 차라리 노비로 팔려가더라도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았다면 이렇게 살려달라 간청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말로 그녀의 소청의 정당함을 설명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왕비의 말에 놀라며 누가 그녀를 대적하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함께 있던 하만이 바로 그 원수라고 가리킵니다.
에스더의 지혜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미리 계획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만을 왕과 함께 잔치에 초대할 수 있는 용기도 있었습니다. 하만은 에스더에게 목숨을 구걸했지만, 결국 분노한 왕의 명령에 의해 나무에 달려 죽게 됩니다. 바로 하만이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세웠던 나무에 자신이 죽게 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악인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악인의 형통함으로 의로운 자들이 낙심이 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잠시 이 땅에서 경험하는 모순일 뿐입니다. 모든 것이 다 지나가고 마지막 때가 되면,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악인들은 그들의 행위에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공로가 아니면 우리도 악인의 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