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3장
- 김정훈 목사
- Dec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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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서 전체의 주제는 여호와의 날입니다. 종말론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이 날은 분명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이 있는 날입니다. 이 날은 누군가에게는 공포의 날이겠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는 구원이 있을 것입니다. 요엘서 전체의 흐름을 보면, 1장에서 하나님의 경고와 같은 재앙이 있었고, 2장 전반부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진실한 회개를 촉구하며, 2장 후반부에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인 3장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을 보여줍니다. 여호와의 날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의 완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2장까지는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었다면, 본 장에서는 여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벌하시는 여러가지 이유가 오늘 전반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며 기업인 이스라엘을 유린하고 노략했던 주위의 여러 나라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여호사밧 골짜기”는 상지적인 장소입니다. 특별히 “여호사밧”의 뜻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 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면의 민족들을 그곳에서 심판하시겠다 하십니다 (12절). 이 심판의 골짜기에 사람이 많다 합니다. 여호와의 날이 가깝다 합니다 (14절). 이제 해와 달과 별이 그 빛을 잃어버리고 하늘과 땅이 진동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심판의 때에도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안에서 안전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이 되시리로다” (16절). 애굽은 황무지가 되고 에돔은 항무한 들이 되어도, 유다는 영원히 있으며 예루살렘은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 (19-20절).
이렇게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여호사밧 골짜기를 “심판의 골짜기”로 부릅니다 (14절).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 여호와의 날은 구원이 완성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산성이 되실 것입니다. 요엘은 마지막 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에 거하심이니라” (21절 b). 이제는 하나님께서 거룩한 산 시온에 계십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시며 이들을 다스리십니다. 이것이 구원의 완성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누군가에게는 심판이요, 누군가에게는 구원이 완성되는 날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도 이러한 양면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을 통해 구원을 받는 자들은 이미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나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