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1-18
- 김정훈 목사
- Jan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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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행적을 공부하는 것은 참 재미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셨을 때 어디를 찾아가셨는지 알게 되면, 예수님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셨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에서 발견하게 되는 예수님은 한 개인과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을 부르시고, 니고데모를 만나시고,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신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를 만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만났던 곳은 예루살렘 양문 곁에 있는 베데스다라는 못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기록에 따르면 천사가 가끔 이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이든지 나았다고 합니다. 치유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베데스다 못으로 모였고, 빨리 달릴 수 있는 사람이 치유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가가셨던 38년 된 병자는 잘 움직일 수 없었던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병이 낫고 싶은데 다른 방법으로는 나을 수가 없었고, 베데스다 못이 움직일 때 들어가야 하는데 움직일 수가 없어서 병이 나을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의 상태를 아시고 다가가셔서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6절) 하지만 병자는 이 질문에 바른 답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 탓을 했습니다.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7절).
38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내오는 동안, 병자는 병을 낫고자 하는 목적마저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형편이 이렇게 된 것이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해결책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어나라는 말씀에 순종했을 때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오늘 본문의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날 때, 무엇이 우리를 방해하는지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또 무엇이 우리로 그 능력에 연결되게 하는지 묵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