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장
- 김정훈 목사
- Oct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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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Dec 23, 2025
오늘부터 전도서 묵상을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전도서의 저자를 솔로몬 왕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 1절은 다음과 같이 전도서를 소개합니다.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도서는 솔로몬의 생애 후반기에 기록이 된 것으로 추정되며, 인생의 모든 영역을 경험한 왕이 참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지혜, 인생의 즐거움, 노동의 수고, 재물과 부요 등, 이 모든 것들이 덧없음을 전도자는 말합니다. 전도서는 결론적으로 창조주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이 우리 인생의 참된 의미인 것을 알려줍니다.
오늘 본문 2절의 말씀은 전도서 전체의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히브리어로 ‘헛됨’을 나타내는 단어인 “헤벨”은 안개, 숨결, 공허함, 속이 텅빈 상태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징적으로는 덧없음을 의미합니다. 전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인생의 모든 수고가 덧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는 것이 절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점이 됩니다.
해가 뜨고 지며, 바람이 불고, 강물이 바다로 흐르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한 세대가 가고 또 다른 세대가 옵니다. 하지만 땅의 변화와 인생이 다른 것은 자연은 그 자리에 계속 있지만, 유한한 인생은 결국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것과 이전 세대와 장래 세대도 모두 기억됨이 없다는 것은 인생의 무상함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합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던 자라도 그 다음 세대는 역사 책에 등장하는 한 인물로 기억할 뿐입니다. 전도자는 자신이 가진 지혜조차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헛되다고 말합니다. 지혜가 있다고 해서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을 셀 수 없다고 합니다. 지혜가 많아서 오히려 번뇌가 많다고 합니다.
전도서 묵상은 항상 마지막 장인 12장과 함께 보아야 합니다. 적어도 12장 1절의 첫 구절과 함께 각 장을 묵상해야 합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그렇지 않으면 인생의 허무함에 매몰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덧없음이 인생의 참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을 찾는 노력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뜻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역사가 멈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