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0-11장
- 김정훈 목사
- Oct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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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다가 족보를 대하면, 많은 경우 단순히 읽고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이름 자체도 생소한데, 이름을 읽어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고, 족보를 읽을 때면 지루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앞서 창세기 4-5장에서 본 것처럼, 성경에서 족보는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들과 속하지 않은 자들을 나누는 기록이 됩니다.
창세기 10장에는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가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교회의 역사에서 이 족보로 인종차별적인 해석을 했던 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대홍수 이후 인류의 역사가 계속 이어졌고, 셈과 함과 야벳이 인종적인 차이에 기원이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한 형제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인종차별이 아닌 인류의 화합으로 해석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10장에서도 셈의 족보가 기록이 되어 있지만, 11장에 다시 셈의 족보가 자세히 기록이 된 것은, 셈의 족보에서 아브라함이 등장하게 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이는 9장에서 노아가 셈을 축복했던 예언의 성취로 볼 수도 있습니다. 창세기 11장에서 하나님에게 속하지 않은 자들이 교만하여 바벨탑을 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셈의 족보는 아브람으로 이어지고, 아브람은 12장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가지는 인생의 목적이 창세기 11:4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우리는 이 구절에서, 하늘에 닿는 탑을 세우는 것, 세상에서 최고가 되는 것, 그리고 이름을 내는 것,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 등, 사람들이 추구하는 인생의 많은 목적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목적이 됩니다. 내 이름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또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며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세상과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하루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예배자로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