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7장
- 김정훈 목사
- Jan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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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이삭은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고,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에서를 편애했던 이삭은 에서를 불러 축복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리브가는, 에서 대신 동생 야곱이 아버지의 축복을 받게 하려고 계획을 세웁니다.
사실 이삭이 에서를 축복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에서와 야곱 모두를 부른 것이 아니라 에서만 따로 불러 사냥을 해서 음식을 가져오라 했습니다. 하지만 이삭이 에서를 불러 말하는 것을 마침 그 때 리브가가 듣게 되었고, 리브가는 에서가 돌아오기 전에 야곱에게 털을 입히고 별미를 만들어 이삭에게 나아가게 했습니다. 에서인 척 연기를 했던 야곱은 결국 이삭의 모든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누가 맞고 틀렸는가를 따지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창세기 25장에서 에서와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태중에서 이미 싸웠습니다. 리브가는 아들들을 위해서 기도했고, 하나님의 응답은 두 민족이 리브가의 태중에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습니다 (창 25:23). 하나님께서는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기도 전에 누가 형이 되고 누가 아우가 될지 아셨고, 장자의 명분이 야곱에게 있을 것도 아셨습니다.
야곱과 에서가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기 위해서 다투었던 것은, 이삭의 축복이 하나님의 언약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으로 시작된 하나님의 약속은 결국 이삭에서 야곱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표면적으로는 야곱이 에서를 속인 것이지만 배후에는 하나님의 뜻이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가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이나 우리의 능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의 상황은 늘 변하고, 우리의 능력도 모자라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아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의 미래를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묵상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으로 인해 참된 평안을 누리시기를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