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8장
- 김정훈 목사
- Jan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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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7장의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죽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리브가는 야곱을 불러 외삼촌 라반에게로 피신하라고 합니다. 형의 분노가 풀리면 그 때 사람을 보내어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 말합니다. 그리고 이삭에게는 아내를 구하러 야곱을 보내자 합니다.
오늘 본문인 창세기 28장은 앞서 리브가의 제안을 좋게 받아들인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여 밧단아람으로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곳에서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이삭은 하나님의 복이 야곱에게로 내려가는 것을 인정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야곱과 야곱의 자손에게 허락하실 것을 기도하는 이삭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향합니다. 이 때 야곱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았지만, 형 에서를 피해 고향을 떠나는 야곱의 착잡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해가 지고 노숙을 하기 위해서 돌 베개를 하고 누웠을 때 야곱은 인생의 바닥을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가 하나님을 만나는 때였습니다. 돌 베개를 베었던 곳이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었습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의지할 수 없는 저희를 그곳에서 만나주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사닥다리’는 천국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하나님의 사자가 오르락내리락 하고, 그 위에 하나님께서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알려주시고, 이제는 야곱의 하나님이 되시기로 약속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야곱과 함께 하시고, 야곱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며, 야곱을 떠나지 아니하시겠다 하십니다.
야곱은 돌 베개를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합니다. 벧엘의 뜻은 ‘하나님의 집’ 입니다. 노숙을 위해 사용했던 돌이 이제는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기둥이 되었습니다. 야곱에게 이 벧엘은 하나님을 만난 곳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벧엘은 어디일까요?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바로 그 곳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 말씀하십니다. 내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 때가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시는 때입니다. 야곱의 돌 베개가 벧엘의 기둥으로 변했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 가장 어려웠던 때 받았던 돌 베개와 같은 상처가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둥과 같은 믿음의 근간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