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9장
- 김정훈 목사
- Jan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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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형통’ 이라는 단어입니다. ‘형통하다’ 라는 뜻은 일이 술술 잘 풀리거나, 어떤 일이 성공적일 때 쓰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이 형통이라는 단어를 요셉에게 쓰는 것이 맞는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은 바로의 친위대장인 보디발의 집에서 종으로 섬기게 됩니다. 형들의 배신과 노예라는 신분은 요셉에게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됩니다. 분명 성경은 요셉이 ‘형통한 자’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형통(성공)의 개념이 세상에서 말하고 있는 성공이라는 개념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형통하게 하는 이가 누구인가에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요셉의 모든 행사가 성공적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은 각 개인의 노력과 재능으로 부귀영화를 누리게 될 때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과정을 보느냐 결과를 보느냐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만 잘 해결이 된다면 어떤 과정을 통해서라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결과만 좋으면 다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성경적인 성공의 개념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느냐 하지 않으시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결과가 좋아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시면 그것은 실패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볼 때 결과가 나빠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것은 성공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결과를 따지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성공 기준에 대한 가치관을 성경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게 세상적인 결과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과정으로 우리의 시선을 옮길 수만 있다면, 우리도 요셉과 같은 형통한 자로 이 땅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 성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