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장
- 김정훈 목사
- May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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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앞장인 출애굽기 31장 마지막 절은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출 31:18). 모세는 지금 시내 산 위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증거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모세가 산 위에 머물렀던 기간은 40일이었습니다.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출 24:18).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1절). 40일이라는 기간이 절대 짧은 시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이 조급해진 이스라엘 백성은 아론에게 우상을 만들 것을 요구합니다. 모세가 지금 어찌되었는지 알지 못하니까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합니다. 백성이 모일 때 힘을 가지게 됩니다. 군중의 힘으로 아론에게 우상을 만들 것을 요구했고, 아론은 백성과 타협을 합니다. 아론은 금을 모아서 조각칼로 새겨 금송아지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이 송아지 형상이 그들의 신이다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진노를 하시며, 이스라엘을 진멸하시고 모세를 통해 나라를 세우시겠다 하십니다 (10절).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위해서 중보를 하며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사 화를 내리지 말아달라고 기도합니다 (12절). 그리고 그 근거로 그들의 선조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세우신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해 달라고 중보합니다 (13절).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뜻을 돌이키사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14절).
이후에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 금송아지를 깨뜨리고 백성에게 징벌을 내립니다. 안타까운 것은 모세가 노하여 하나님께서 만드신 두 증거판을 던져 깨뜨린 것입니다 (19절). 모세는 금송아지를 부수어 가루를 만들고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합니다 (20절). 그리고 레위 자손을 불러 칼을 차게 하고 (27절), 백성 중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합니다 (28절).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두번째 중보의 기도를 드리며 백성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 자신의 이름을 생명 책에서 지워달라 합니다 (32절).
오늘 본문에서 모세와 아론의 리더십이 극명하게 대조가 됩니다. 아론은 백성의 잘못된 요구에 타협하여 우상을 직접 만들었고, 이후 모세가 내려왔을 때에도 백성 탓을 하면서 비겁하게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반면 모세는 목숨을 걸고 백성을 중보합니다. 본인의 영원한 생명을 걸고 백성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모세는 징벌을 내리기도 했지만, 백성을 위해 중보를 한 진정한 리더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중보자입니다. 예수님께서 중보자로 우리 모두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처럼, 우리도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성령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녀와 다음 세대를 위해 중보하며, 나라를 위해서 중보하며, 교회와 선교를 위해서 중보하고, 아직도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중보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