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출애굽기 4장

오늘 본문 말씀의 1절에는 모세의 복잡한 심경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모세는 40년전 스스로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자처하며 애굽 사람을 죽이기까지 했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게 환영 받지 못했습니다 (2:41). 동족으로부터 버림 받고 광야 생활을 하며 양치기로 전락을 한 모세는 본인 스스로를 민족의 지도자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모세는 살인자라는 부끄러운 과거와 양치기라는 보잘것없는 현재의 신분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미래를 볼 수 없도록 가립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믿음을 더하시기 위해서 모세가 손에 들고 있는 지팡이를 사용하십니다. 지팡이가 뱀으로 변했다가 다시 지팡이로 변하는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손을 품에 넣었더니 나병이 생겼다가 다시 품에 넘으니 병이 낫는 기적도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모세에게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일 강 물을 떠서 땅에 부으면 물이 땅에서 피가 되는 표징까지 약속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모세의 믿음을 위해서였습니다.

지나친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입니다.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연약함에만 집중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약함이 하나님의 강하심을 나타내고,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겸손의 모습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나의 약함이 하나님의 강함보다 클 수는 없습니다. 나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한번으로 족합니다. 이제는 나의 시선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모세도 지나친 겸손으로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세가지 표징으로도 믿음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모세는 그의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여서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10절). 그러자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모세의 입을 새롭게 하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하나님께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3절). 결국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노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형 아론이 모세의 대변인이 되어, 모세의 입을 대신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모세가 가족을 데리고 미디안 광야를 떠나 애굽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난해한 구절이 등장을 합니다.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24절). 모세의 연약함을 생각하시고 여러가지 표징을 보여주시며 아론까지 모세의 대변인으로 세워 주셨는데, 갑자기 모세를 죽이시겠다는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는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모세의 아들에게 할례를 베푸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아들에게 할례를 베푸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할례는 모세와 모세의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언약의 표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 뿐만 아니라 모세의 가정도 함께 돌보십니다.

애굽에서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의 장로를 모으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표징들을 행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31절). 결국 모든 기적과 표징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허락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만 한다면 다른 기적과 같은 사건들은 필요없습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복됩니다 (요한복음 20:29).

 
 
요한복음 9장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그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이유를 찾으려고 합니다. 실용주의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고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 이유를 찾습니다. 적어도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8:31-59

오늘 본문의 32절 말씀은 유명한 말씀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진리는 무엇이며 또 자유는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전하고자 하셨던 진리와 자유에 대한 정의를 바르게 이해했을 때, 진리와 자유가 어떤 관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유는 정치적 혹은

 
 
요한복음 8:1-30

오늘 본문은 간음하다 잡힌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을 음해하려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님 앞에 세웁니다. 이는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6절). 이들이 예수님에게 했던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