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3장
- 김정훈 목사
- Dec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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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를 싫어하십니다. 십계명의 제일 계명이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입니다. 그리고 제이 계명에서는 우상 숭배를 금지하는 구체적인 계명을 주시는데, 이 세상의 어떤 형상으로도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고 섬기지 말라 하십니다 (출애굽기 20:1-5 참고).
우상 숭배가 심각한 죄인 까닭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요한복음 4:24). 그래서 물질 세계의 어떤 형상도 하나님을 나타낼 수 없습니다. 우상을 만들고 절하고 섬기는 행위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로 창조주의 형상을 대신하려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할 그 자리에 다른 것을 앉히는 죄입니다.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하나님의 백성이 그 약속을 배신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우상 숭배를 하는 인간의 심리를 조금 더 살펴보면, 신이라는 존재를 우상으로 만들고 그 우상을 잘 어르고 달래서 나의 유익을 취하는 것입니다. 우상을 섬긴다고 하지만 실재로는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우상 앞에서 절을 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상 숭배는 인간이 신을 다룰 수 있다는 교만이며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행위입니다.
오늘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영향력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에브라임은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교만으로 인해 결국 바알을 우상 숭배하는 범죄를 하나님 앞에 저지르게 됩니다. 하나님이 아닌 바알이 그들의 농작물에 풍요를 가져다 준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에브라임은 하나님을 버리고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의 영향력은 이제 너무나 쉽게 사라지는 이슬과 날리는 쭉정이, 굴뚝의 연기와 같이 약해졌습니다 (3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게 된 근본 원인이 그들의 교만한 마음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6절). 배가 부르니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이들은 이제 하나님이 아닌 우상 숭배라는 죄악 가운데 빠진 것입니다. 이제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세아서의 전체 주제가 회개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주님에게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마음이 교만하면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됩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혹시 내 마음에 가운데 이러한 교만이 자리잡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복된 개인 묵상의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